[아웃소싱타임스 김민수 기자] 모든 세대에서 챗GPT가 사용자 수와 사용 시간 측면에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며, 국내 생성형 AI 앱 시장을 사실상 독점한 것으로 나타나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젊은 층부터 고령층까지 전 연령대에서 가장 많이 이용하는 앱이자 가장 오랜 시간 사용하는 앱으로 챗GPT가 꼽히면서, 생성형 AI 시장의 절대적 강자로 자리매김한 모양새다.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이 2025년 3월 첫째 주(3/3~3/9) 한국인 스마트폰 사용자(Android+iOS)를 대상으로 표본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전 세대에 걸쳐 챗GPT가 생성형 AI 앱 사용자 수 1위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정보 검색, 텍스트 및 이미지 생성, 개인 비서 기능 등 대화형 AI 서비스 앱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으며, 특정 기능에만 특화된 앱은 제외됐다.
■ 세대별 AI 앱 선호도, 차별화 뚜렷
세대별 사용자 수 순위를 살펴보면, 20세 미만에서는 챗GPT, 뤼튼, 에이닷 순이었다. 2030대는 챗GPT, 뤼튼, 퍼플렉시티를 주로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4050대에서는 챗GPT에 이어 에이닷, 뤼튼이 선호됐고, 60세 이상에서는 챗GPT, 에이닷,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이 차례로 이름을 올렸다.
생성형 AI 앱 사용 시간 측면에서도 챗GPT는 모든 세대에서 가장 오랜 시간을 기록하며 확고한 입지를 굳혔다. 30대 이하에서는 챗GPT, 뤼튼, 퍼플렉시티 순이었으며, 40대는 챗GPT, 퍼플렉시티, 클로드를 많이 사용했다. 50대는 챗GPT, 퍼플렉시티, 뤼튼, 60세 이상은 챗GPT, 에이닷, 뤼튼이 뒤를 이었다.
■ 챗GPT, 세대 불문 압도적 1위 기록
챗GPT가 세대별 순위를 석권한 것은 AI 기술 활용이 이제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다른 경쟁 앱들과 비교해 사용자 확보 및 유지 측면에서 압도적인 경쟁력을 입증했다는 분석이다.
국내 생성형 AI 앱 시장에서 챗GPT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각 경쟁 업체들은 새로운 기능과 차별화된 서비스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향후 챗GPT의 독주가 계속될지, 아니면 새로운 서비스의 등장으로 시장 판도가 변화할지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