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소싱타임스 이윤희 기자] 상업시설 관리 및 청소업무의 패러다임이 빠르게 바뀌고 있다. 인공지능과 클라우드 등 신기술을 통한 디지털전환이 빠른 속도로 확대되고 있다.
우미건설의 자산관리 전문 계열사 우미에스테이트는 최근 경기 화성시 동탄에 위치한 복합상업시설 ‘레이크 꼬모’에 AI 청소로봇 ‘휠리 J40’을 도입하며 주목받고 있다.
이처럼 전통적인 인력 중심의 청소 방식에서 탈피해, 첨단 기술 기반의 스마트 운영 시스템으로 전환한 사례가 눈길을 끈다.
‘휠리 J40’은 서비스로봇 전문기업 라이노스가 개발한 모델로, 바닥 오염도를 실시간 감지해 청소 강도를 자동 조절하며, 물 교환·오수 배수·물걸레 세척 및 건조까지 청소 전 과정을 자동화한다.
이 로봇은 24시간 운영이 가능해, 넓은 상업공간에서도 안정적인 청결 관리가 가능하다.
특히, 클라우드 기반 엘리베이터 연동 시스템(rEMS)을 통해 로봇이 모든 층을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이다.
해당 시스템은 신형과 구형 엘리베이터 모두와 호환되어 기존 인프라와의 통합이 용이하다. 이러한 기능을 통해 복합시설 내 공간 활용도를 높이고, 효율적인 청소 동선을 구현할 수 있게 됐다.
기존 미화 인력은 화장실, 계단 등 세심한 관리가 필요한 영역에 집중할 수 있도록 업무 재배치를 실시, 인력과 기술의 유기적 협업 모델을 제시한 점도 눈에 띈다. 단순한 자동화 이상의 운영 효율성과 고객 만족도를 동시에 추구하는 방식으로, 시설관리 및 청소 아웃소싱 업계에 의미 있는 인사이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우미에스테이트 관계자는 “AI와 로봇 기술을 통해 고객 중심의 자동화 서비스와 지속 가능한 환경 관리를 실현하는 미래형 운영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며 “향후 다양한 상업공간에도 이를 확대 적용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미에스테이트는 오피스, 상업시설, 코리빙 주거시설 등 다양한 부동산 자산을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약 5000가구의 임대주택을 관리 중이다. 향후 1만 3000가구까지 관리 범위를 넓힐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