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소싱타임스 김민수 기자] 젠스파크가 AI 문서 자동 생성 기능인 `AI Docs`를 출시하며 슬라이드, 스프레드시트까지 포함한 완전 자동화 에이전트 3종 세트를 갖추게 되어 업무 혁신에 새로운 전환점을 맞고 있다.
젠스파크는 2일 공식 채널을 통해, 새롭게 공개한 `AI Docs`가 사용자가 짧은 지시문만 입력해도 마치 사람처럼 글의 구조와 흐름을 파악해 리치 텍스트나 마크다운 형식의 문서를 자동으로 만들어주는 기능이라고 밝혔다.
기존에 선보인 `AI Slides`(프레젠테이션 생성 자동화)와 `AI Sheets`(표와 계산 자동화) 기능과 결합해 사용할 경우, 편집 과정 없이도 처음부터 끝까지 문서 작업 전체를 자동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 문서, 슬라이드, 데이터 자동화...에이전트 생태계 완성
젠스파크가 공개한 `AI Docs`는 사용자가 원하는 주제와 목적에 맞춰 글의 구조와 문장 흐름까지 정교하게 반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마케팅 부서에서는 "고객 만족도 보고서 작성"이라는 단순 지시만으로 분석 개요, 고객 반응 요약, 개선 제안까지 포함된 완성도 높은 보고서를 자동으로 작성할 수 있다.
`AI Slides`는 프레젠테이션 제목과 목적만 입력하면 자동으로 목차 구성, 시각화 요소 추천, 핵심 메시지 요약이 포함된 슬라이드를 제작한다.
예컨대 한 마케팅 대행사는 "고객사 제품 홍보전략 발표"라는 입력 문구만으로 10장 분량의 슬라이드를 생성했고, 주요 메시지별 분할과 그래픽 삽입 제안까지 함께 제공돼 발표 준비 시간이 기존 대비 80% 이상 단축됐다고 밝혔다.
한 컨설팅 회사 역시 클라이언트 피칭 자료를 준비하는 데 평균 4시간 걸리던 작업을 `AI Slides`로 단 10분 만에 마무리한 사례를 공유했다.
`AI Sheets`는 복잡한 데이터를 입력하면 자동으로 항목별 분류, 통계 처리, 시각화까지 수행한다. 전자상거래 기업 A사는 제품별 매출 데이터를 업로드하고 "주간 판매 동향 분석"을 지시하자 트렌드 도표, 품목별 변동률, 요약 코멘트까지 포함된 보고 시트를 자동 생성해 업무 속도를 높였다.
이처럼 세 가지 도구는 각각의 기능을 넘어서, 결합 시 마치 전담 비서처럼 문서, 데이터, 발표 자료까지 모두 자동으로 처리하는 통합형 AI 환경을 제공하며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여준다.
■ 프롬프트 한 줄로 리치 문서 자동 완성
`AI Docs`는 템플릿이나 스타일 설정 없이 한 줄의 지시문만으로도 문서 목적과 흐름에 맞춘 결과물을 자동으로 작성해준다.
한 법무법인은 "산업재해 책임자에 대한 법적 의견서 작성"이라는 프롬프트 입력 후, 산업안전보건법 적용 조항, 책임 주체, 감경 사유까지 포함된 전문 의견서를 수 분 내에 완성할 수 있었다.
문단 구성, 제목 삽입, 요약, 결론까지 자동으로 정리되며 마크다운과 리치 텍스트 모두 지원된다. 또 `AI Slides`, `AI Sheets`와 연동돼 문서 작성 후 곧바로 프레젠테이션 자료와 수치 요약표까지 동시에 출력할 수 있어 복합 문서 작업도 단일 명령으로 해결할 수 있다.
실제로 한 스타트업 대표는 "시장 분석 기반 피칭 문서"라는 문장만으로 투자 제안서 초안을 자동 완성했고, 이를 AI Slides로 바로 변환해 IR 발표에 활용했다.
■ Super Agent 기반으로 생성형 AI의 실전 적용
젠스파크의 이번 발표는 최근 빠르게 확산되는 생성형 AI 에이전트 기술의 상용화 흐름과 맞물려 있다. 젠스파크는 "단순 생성에서 나아가 자동 실행까지 가능한 에이전트 중심 기술"이라고 설명하며, Super Agent 구조를 통해 다양한 작업을 스스로 판단해 실행하는 점을 강조했다.
실제로 젠스파크는 출시 45일 만에 연간 반복 매출(ARR, Annual Recurring Revenue) 기준 약 3,600만 달러, 한화로 약 480억 원에 달하는 실적을 달성하며 기술력과 시장성을 동시에 입증했다.
■ 기업 현장과 교육 현장에서도 확대 적용 전망
현재 이 기술은 다양한 업무 현장에서 빠르게 적용되고 있다. 금융회사는 분기마다 수작업으로 작성하던 재무 요약 보고서를 `AI Docs`로 자동 생성해 회의 직전 실시간 업데이트된 문서를 활용하고 있으며, 고객센터를 운영하는 IT 서비스 기업은 자주 묻는 질문(FAQ)과 응답 가이드를 자동 생성해 신입 상담원의 교육 자료로 활용 중이다.
교육 현장에서도 활용도가 높다. 대학 강의에서는 강의안 요약, 과제 초안 작성, 코딩 학습용 예제 문서 자동 생성 등에 쓰이고 있으며, 반복 업무 부담을 줄이면서 교육의 질을 높이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 젠스파크의 향후 전략과 업계 반응
젠스파크는 향후 API 기반 확장, 음성 입력 문서 생성, 외부 협업 도구와의 통합 등 기술 고도화를 추진 중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젠스파크가 단순한 생성형 AI 도구가 아닌, 실제 업무 수행이 가능한 `에이전트형 AI`를 구현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전환점을 만들어냈다고 평가한다.
젠스파크의 기술 전략은 구글의 Duet AI, 마이크로소프트의 Copilot 등 대형 기술 기업들이 추진하는 생산성 AI 경쟁 구도와도 맞물린다. 특히 상대적으로 작은 팀 규모에도 불구하고 빠른 상용화에 성공하며 기술력과 민첩성을 동시에 갖춘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AI Docs 출시는 단순한 도구 확장을 넘어, 생성형 AI가 에이전트 중심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흐름을 보여준다. 젠스파크는 앞으로도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서 업무 자동화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출처 : 아웃소싱타임스(https://www.outsourcin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