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소싱타임스 김민수 기자] 한국인의 건강 관리 방식이 빠르게 디지털 중심으로 전환되면서 건강 관련 앱 사용이 생활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단순히 운동량이나 체중을 기록하는 단계를 넘어, 스마트폰을 통한 건강 지표 관리와 생활 습관 교정, 식단 관리까지 아우르는 서비스 이용이 보편화되며 국민 건강 관리 방식에 큰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며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이후, 다양한 연령대에서 손쉽게 접근 가능한 앱을 활용해 건강을 관리하는 흐름이 자리 잡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건강 지표 관리 앱이 가장 많은 이용자를 확보하며 변화의 중심에 서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와이즈앱·리테일이 2025년 7월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한국인 스마트폰 사용자(Android+iOS)를 표본으로 한 분석 결과, 건강 관련 앱 업종별 이용자는 전년 동월 대비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조사에는 삼성 헬스, 인바디, 파스타, 앳플리, 가민 커넥트 등 다양한 앱이 포함됐다.
■ 건강 지표 앱, MAU 1,154만 명 기록
가장 많은 이용자를 확보한 업종은 `건강 지표`로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가 1,154만 명에 달했다. 세부적으로는 삼성 헬스가 1,021만 명으로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인바디와 가민 커넥트 등이 뒤를 이었다.
■ 스포츠 의류·종합 건강 앱 성장세
스포츠 의류 부문에서는 나이키 앱이 184만 명으로 가장 많은 이용자를 기록했으며, 아디다스와 젝시믹스를 포함한 전체 MAU는 220만 명에 달했다. 종합 건강 부문에서는 손목닥터9988+가 단독으로 186만 명의 이용자를 확보하며 해당 업종 1위를 차지했다.
다이어트·식단 관리 부문에서는 타임스탬프가 99만 명으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고, 이 부문 전체 MAU는 186만 명으로 집계됐다. 러닝 앱 중에서는 나이키 런 클럽이 70만 명으로 선두에 올랐고, 전체 이용자는 134만 명으로 나타났다.
■ 수면 관리 앱도 주목
수면 관리 앱 시장도 확대되고 있다. 솜니아가 11만 명의 MAU를 기록하며 수면 부문 1위를 차지했으며, 슬립 사이클, 수면분석 앱 등도 꾸준히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 종합 건강 앱, 성장률 118%로 최다
이번 조사에서 가장 두드러진 결과는 종합 건강 부문의 폭발적인 성장이다. 해당 부문은 전년 동월 대비 118%의 월간 사용자 증가율을 기록하며 모든 업종 중 가장 큰 성장세를 보였다.
그 뒤를 이어 러닝 앱 부문은 73%로 비교적 큰 폭의 상승을 보였고, 스포츠 의류(27%), 수면(18%), 다이어트/식단(14%), 건강 지표(10%) 순으로 성장률이 집계됐다. 각 부문별로는 이용자층의 목적과 관심도에 따라 차별화된 성장 양상이 나타난 셈이다.
출처 : 아웃소싱타임스(https://www.outsourcin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