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소싱타임스 이윤희 기자] 구직자에게는 최적의 일자리 추천을, 기업에는 빠른 인재 확보를 지원하는 인공지능(AI) 고용서비스가 본격적으로 도입돼 주목받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신규 서비스는 직업심리검사와 취업확률 예측, 맞춤형 직업훈련 추천, 구인공고 자동 작성 등 총 4종으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고용지원의 새로운 전환점을 맞고 있다.
단순한 정보 제공 차원을 넘어 AI가 직접 분석과 제안을 수행하면서 구직자와 기업 모두에게 맞춤형 지원이 가능해진 것이다.
고용노동부가 12일 서울고용센터에서 개최한 ‘AI로 여는 고용서비스 오픈토크’에서 `AI 고용서비스 로드맵(2025~2027년)`을 발표하며 새로운 4종 서비스를 공개했다.
신규 4종 AI 서비스 제공 시 개선 효과
이 로드맵은 구직자에게는 원스톱 취업 지원을, 기업에는 채용 과정 전반을 돕는 맞춤형 고용지원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AI 데이터 레이크와 GPU 기반 인프라 확충, 디지털 고용서비스 위원회 설치 등 실행을 위한 기반 마련도 함께 추진된다.
■ 구직자 맞춤형 지원 강화
새로운 AI 서비스는 구직자의 흥미와 적성을 AI로 분석해 가장 적합한 직업을 상위 5개까지 추천하고, 6개월 내 취업 확률과 긍·부정 요인을 진단한다. 또한 부족한 역량을 보완하기 위해 개인별 맞춤형 직업훈련 과정을 자동 추천해 구직 준비 과정을 효율화한다.
훈련 과정별 종합 추천 점수와 지역 적합도, 직무 적합도까지 제시해 구직자가 자신에게 맞는 프로그램을 빠르게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는 취업 준비 시간을 줄이고, 진로 설정에 대한 확신을 강화하는 효과를 기대하게 한다.
■ 기업 채용 효율성 제고
구인기업은 모집 분야와 근무조건 등 간단한 정보만 입력하면 AI가 상세 직무 내용, 우대사항까지 포함된 구인공고를 자동 작성해 준다. 기존에는 인사 담당자가 일일이 모든 조건을 작성해야 했으나, 이제는 키워드 입력만으로도 전문적인 채용 공고가 완성된다.
이를 통해 채용 공고 작성 시간이 단축되고, 더 적합한 인재를 빠르게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나아가 2026년 이후에는 AI가 채용 확률을 제시하고, 추천 인재의 이력서·자기소개서를 요약 제공해 기업의 인사 관리 업무를 크게 줄여줄 전망이다.
AI 고용서비스 로드맵(‘25~’27) 추진목표 및 주요서비스
■ AI 고용서비스 로드맵 추진
정부는 이번 발표를 계기로 2025년에는 구직자 맞춤형 원스톱 취업지원 서비스 ‘잡케어+’, 2026년에는 구인기업 맞춤형 원스톱 채용지원 서비스 ‘펌케어’를 단계적으로 구축한다.
이어 2027년까지는 구직자와 기업, 행정직원 모두 활용 가능한 AI 직업상담 및 고용·노동 상담 서비스까지 완성할 계획이다.
특히 잡케어+는 직업탐색에서 역량 분석·개발, 직업훈련·일자리 추천까지 아우르며, 펌케어는 구인공고 작성, 인재추천, 채용 확률 분석 등을 종합 제공해 채용 과정 전반을 지원한다.
전문가들은 AI 고용서비스가 고용 행정 데이터와 결합될 경우 혁신적인 개선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며, 사회적 비용 절감과 일자리 미스매치 완화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AI 고용서비스 로드맵을 통해 국민에게는 맞춤형 취업 기회를, 기업에는 효율적인 채용 지원을 제공해 국가 고용서비스의 도약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구직자와 기업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 나가겠다”며 AI 기반 고용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뜻을 전했다.
출처 : 아웃소싱타임스(https://www.outsourcin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