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소싱타임스 강석균 기자] 종합인력아웃소싱 업체인 S사는 지난달 주말, 대형마트 판매행사 직전에 인력공백으로 애를 먹었다. 채용이 확정된 아르바이트 직원 몇명이 돌연 출근을 취소하면서 행사당일 진행이 위태로웠지만, 단기·근거리 채용플랫폼 ‘초단알바’를 활용해 이틀만에 면접을 마치고 필요한 인력을 현장에 투입할 수 있었다.
S사 채용담당자는 “공고작성부터 면접일정 조율, 전자서류 작성과 근태관리까지 한 번에 진행돼 채용업무를 빠르게 진행할수 있었다”며 “무엇보다 노쇼없이 당일 현장투입이 가능해 행사 차질을 막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최근 인력아웃소싱업체들은 상담원파견, 매장행사, 물류센터 등 도급현장에서 반복되는 단기수요와 갑작스러운 인력공백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효율적 채용시스템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등장한 ‘초단알바’가 업계에 실질적인 채용솔루션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초단알바의 가장 큰 특징은 채용과 운영을 앱 안에서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한 점이다. 구인자는 별도 연락수단 없이 앱 내 채팅 서비스 ‘인재톡’을 통해 공고등록에서 일정과 면접조율, 전자서류 작성과 근태확인까지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다. 인재톡에는 전자문서 관리가 결합돼 계약서와 급여명세, 퇴직서가 대화 맥락 안에서 정리된다. 사후정산이나 분쟁대응 과정도 단순해지는 구조다.
AI와 전담리쿠르터가 채용업무를 대신하는 ‘미친매칭’은 구인자의 부담을 줄여준다. 공고등록과 적합인재 모집, 사전검증과 면접일정 조율을 원스톱으로 진행하며 통상 3일 안에 면접일정을 확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반복수요가 잦은 파견과 도급, 프랜차이즈 본부에 특히 적합하다. AI매칭과 상호평가 시스템도 눈에 띈다. 지역과 업종, 시간대 조건을 반영해 적합인재를 추천하고 구인자와 구직자의 상호평가가 평판으로 축적돼 재투입 시 안정성을 높인다.
과금방식은 성과형이다. 공고등록과 인재검색은 무료이며 구인자와 구직자가 채팅을 열어 연결이 성사되는 시점에만 비용이 발생한다. 광고비 성격의 불확실한 비용 대신 실제 연결에 예산을 집중할 수 있어 예산관리가 명확하다.
외국인채용 지원도 빼놓을 수 없다. 초단알바는 언어팩을 내장해 공고와 앱 이용 안내를 자동번역한다. 단기알바와 매장지원업무에서 언어장벽은 채용속도와 현장적합도를 떨어뜨리는 요인이 된다. 번역지원은 이러한 초기 장벽을 낮추고 외국인과 유학생, 장기체류자 인력풀까지 자연스럽게 포함시킨다. 그 결과 응답가능한 후보가 늘어나고 야간과 주말의 인력공백 대응력도 강화된다.
초단알바 이윤정 대표는 “우리는 단순히 지원자 수가 아니라 현장투입률에 집중한다”며 “인재톡과 미친매칭, AI매칭과 다국어지원 기능을 결합해 대화연결률과 투입률을 높이고 노쇼와 분쟁위험을 줄일수 있다”고 밝혔다.
초단알바는 인력아웃소싱업체가 고민중인 수요변동과 운영부담, 외국인채용 장벽을 동시에 풀어내는 해법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특이할만하다. 오늘 필요한 인력을 오늘 현장에 투입할 수 있는 운영표준으로 자리매김한다면 파견과 도급업체는 물론 프랜차이즈, 판매판촉 행사와 물류센터, 생산제조도급 등 아웃소싱분야에서도 활용도가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출처 : 아웃소싱타임스(https://www.outsourcin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