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알바로 한 학기 등록금 벌려면 332시간 꼬박 일해야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1-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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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소싱타임스 김용민 기자] 알바생들이 대학 한 학기 등록금을 벌기 위해서는 332시간을 꼬박 일해야 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은 최근 대학정보공시 사이트인 `대학알리미`에 공시된 `등록금 현황` 자료를 토대로 한 학기 등록금을 아르바이트 비용으로 충당하기 위해서는 몇 시간 일해야 하는지 분석한 결과를 11일 발표했다.

분석 결과 4년제 대학 재학생은 평균 332시간, 전문대학 재학생은 평균 294시간 아르바이트를 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발표한 `2021년 4월 대학정보공시 분석 결과`에 따르면 4년제 대학 195개교의 1인당 연평균 등록금은 673만3500원, 전문대학 133개교의 연평균 등록금은 597만4100원이다.

두 달여 후 2학기 등록을 위해 4년제 대학생들은 337만원을, 전문대 재학생들은 299만여 원을 마련해야 하는 셈이다. 

올해 2학기 등록금을 마련하기 위해서 대학생들은 몇 시간 아르바이트를 해야 할까?

알바몬에 등록된 시급 데이터 375만여 건(올해 1~4월 기준)을 분석한 결과, 알바몬에 올라온 아르바이트 공고의 평균 시급은 1만153원으로 집계됐다. 즉, 4년제 대학에 재학 중인 대학생이 아르바이트로 한 학기 등록금을 감당하려면 평균 332시간, 전문대 재학생들은 294시간을 일해야 하는 셈이다. 

대학 설립 유형별로 나눠보면, 4년제 사립대 재학생들은 국립대(206시간) 보다 163시간을 더 많은 369시간을 일해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문대 사립학교 재학생들은 298시간, 국공립 재학생들은 116시간 일해야 2학기 등록금을 마련할 수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아르바이트 종류에 따라 근무해야 하는 시간이 대폭 줄어들기도 한다.

아르바이트 직종 중 시급 TOP 1위와 2위를 기록한 △과외(방문/학습지_17,800원)와 △피팅모델(17361원) 알바를 할 경우, 4년제는 대학생들도 200시간 미만 일해 한 학기 등록금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과외와 피팅모델 알바 외에도 △보조출연/방청(14,622원) △외국어/어학원 강사(12,843원) △프로그래머(12,670원) △교육/학원 강사(12,528원) 등의 아르바이트가 시급 TOP10위 안에 든 대표 아르바이트 직이다. 

출처 : 아웃소싱타임스(http://www.outsourcing.co.kr)